울트라급 IPO 준비완료! (feat.앤트파이낸셜 그룹(蚂蚁集团))

앤트파이낸셜 그룹이 상하이 증시의 커촹반과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앤트파이낸셜 그룹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자회사이면서 9억명의 인구가 사용하고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 '알리페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앤트그룹의 추정 기업가치는 2,000억 달러를 상회하는데요, 이는 페이팔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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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엄청난 규모의 회사를 상장하는데 왜 미국을 선택하지 않고 굳이 중국에서의 상장을 추진하는 것일까요? 그건 아마도 중국 당국의 보이지 않는 압박과 최근 심화되고 있는 미-중간의 갈등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자국민들이 이용하는 기업의 정보를 미국에 공개하고 싶지 않을테고, 중국의 금융시장도 키워야 하는 명분이 있으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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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이렇게 덩치가 큰 기업의 IPO를 아직 안정하지 않은 중국 커촹반에서 상장을 시킨다는 것 입니다. 아직까지 안정된 펀드 운영사들이 자리잡고 있지 않은 상해 증시에서 또 다시 개인들의 도박판으로 단기간 주가가 급등했다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최근에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 중심의 국가' 이미지에 상반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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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번 앤트파이낸셜 그룹의 상장은 중국의 주식시장에 가장 HOT 한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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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투자자 여러분들도 큰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시리라 생각이 드는데요, 모두 성투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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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