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7월 소식
[텐센트, 위챗에 온라인 상점 기능 추가]
텐센트에서 위쳇에 온라인 상점을 운영할 수 있는 '위챗 미니샵'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위쳇 사용자들은 기존 어플 내에서 전자상거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서 제품을 사고 팔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행위들에 어떠한 비용도 내지 않는 다는 것이지요. 완벽하게 알리바바와 징동을 겨냥한 계획이라고 보여지고,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최근 텐센트가 적극적인 몸집 불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SNS에서 게임, 음악, 클라우드, 금융, IT, 자동차, 의료, 온라인 쇼핑 등 어마어마하게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며 사용자들을 가두리 양식장에 가두려고 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창업주인 마화텅 회장이 중국 인민대표 뱃지를 달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사업추진이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텐센트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주문관리와 거래, 운송, AS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며 10억명이 넘는 사용자들을 마음과 시간을 확실하게 뺏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텐센트, 검색 비즈니스 복귀 본격화]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소우거우(搜狗) 지분의 39.2%를 보유하고 있는 텐센트는 나머지 61%의 주식을 20억 달러 넘게 제시하여 매입하는 제의를 건냈다고 합니다. 이는 텐센트의 온라인 검색시장의 점유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바이트댄스(틱톡)와 알리바바도 검색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요, 이번 소우거우의 지분확보로 기성 검색시장의 강자인 바이두와의 대결이 기대됩니다.
특히, 중국인들의 독과점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위챗에 검색기능을 추가한다면? 답이 보이네요.
[텐센트, 동남아판 넷플릭스 ‘아이플릭스’ 인수]
텐센트가 '동남아의 넷플릭스'라 불리우는 말레이시아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플릭스(iflix)를 인수했습니다. 향후 6~12개월간은 기존의 명칭을 유지하고, 주요 직원들의 고용 승계도 한다고 합니다.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이플릭스가 지난해 호주에서 기업공개(IPO) 평가액이 10억 달러인 것을 감안한다면 비슷한 수준에 인수하지 않았을까 예상이 됩니다.
참고로 아이플릭스는 2014년에 설립된 동남아시아 최대 OTT 서비스이고 13개국에 2천500만 명의 활동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텐센트는 아이플릭스 뿐만 아니라 중국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후야(虎牙)의 최대주주이며, 도우위(斗鱼)와 치어e스포츠(企鹅电竞)의 합병도 추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