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규제에 대체하는 방법_(feat. 미중기술전쟁)
미-중 패권전쟁이 격화되면서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규제에 이어서 기술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보안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중국의 화웨이의 규제를 시작으로 전반적인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원천적으로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중국도 미국의 무역규제 초반에는 강력한 대응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역시 미국은 세계 패권국가인만큼 아주 강력했으며, 다방면으로의 규제와 연합국과의 협공으로 중국이 대응의 수위를 낮추며 전력을 바꾸는 모습들이 나타났습니다.
수위는 낮지만 여전히 중국은 미국의 공격에 대응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화웨이,SMIC)/위쳇(텐센트)/틱톡(바이트댄스)/드론(DJI) 등 에 대한 규제를 함에 대응하여 중국은 미국의 씨스코(Cisco)의 사용금지 명령을 내렸고, 틱톡의 인수과정에 대한 중국의 검토를 한다고 발표했으며 미국의 애플과 기타 미국 브랜드에 대한 사용을 규제할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물론 시진핑 주석이 아닌 언론매체를 통해서 말이지요. 한마디로 중국은 우회적으로 반발을 하는 방식으로 전면전은 피하면서 기회를 보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면서도 뒤에서는 조용히 미국에 대한 반격(기술패권)을 준비하는 것 같은데요.
중국은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고, 자국민들을 선진국으로 보내서 선진기술과 지식을 배우게 한 후, 자국으로 불러들여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20세기와 21세기에는 중국의 많은 대학생들이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에서 지식을 쌓고 현지 취업을 통해 선진기술을 학습한 후 자국으로 돌아와서 고액의 연봉과 높은 포지션을 보장받으며 기업의 중추역할을 하고있습니다. 또한 정부차원에서 기술력 있는 해외 기업들을 유치하여 기술과 노하우를 배워 중국 로컬기업들에게 이식을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개발을 원천적으로 막았고, 그 대안책으로 세계적인 인공지능(AI) 권위자인 주송춘(朱松纯) 교수(UCLA)를 중국으로 불러들이는 결정을 했습니다. 주 교수는 올해 9월에 북경 청화대학교의 자동화 공학과 교수로 부임하였으며, 베이징의 인공지능연구원의 원장직도 겸직하게 되었습니다. 표면적으로 반도체의 개발에 어려움을 겪게되자 미래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의 개발에 총력을 다하려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주송춘이 어떤 인물이기에 이렇게까지 표현을 했던것일까하는 의문이 있으실텐데요.. 그는 18세에 중국과기대에 입학해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하버드대학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이수하여 컴퓨터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300편이 넘는 AI 관련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하고 세계적 가장 권위가 있는 마아(Marr)상을 3번이나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1968년생인 그는 UCLA에서 종신교수로 계약되어 교수직에 있다가 중국 정부의 부름을 받고 귀국을 하게 된 것이지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그가 이제는 중국을 위해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고, 중국의 미래를 위해 인재를 양성하며, 중국의 기술패권을 위해 중심역학을 수행할 것입니다.
중국은 이처럼 지속적으로 기술과 금융, 제조와 군사력을 키워나가며 세계의 패권국가로 올라서려는 준비를 잔잔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미국도 이를 모르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AI 및 첨단기술, 그리고 금융에 있어서 어떤 방식으로 중국을 견제하려고 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끝.